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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떠났다 2026년 9월 29일 오전 8시 55분

나이가 들수록 점점 뭔가 자신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다. 함께했던 시간의 흔적이 사라져간다 그만큼 자신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간다. 이미 절반 이상이 떨어져 나갔다.

그 넘은 막판에 너무 힘들었다. 어쩌면 잘 간 걸 수도 있다.

케톤산증…소장의 자가면역 염증 당뇨 쿠싱..뭐가 뭔지 모르겠다.

분명한 건 내가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죄책감. 주위에서는 그만큼 했으면 됐다 라고 하는데.. 너무 미안하다..미안하다..눈물만 흐른다.

부디 그곳에서 잘 쉬다 꼭 사람으로 태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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