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점점 뭔가 자신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다. 함께했던 시간의 흔적이 사라져간다 그만큼 자신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간다. 이미 절반 이상이 떨어져 나갔다.
그 넘은 막판에 너무 힘들었다. 어쩌면 잘 간 걸 수도 있다.
케톤산증…소장의 자가면역 염증 당뇨 쿠싱..뭐가 뭔지 모르겠다.
분명한 건 내가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죄책감. 주위에서는 그만큼 했으면 됐다 라고 하는데.. 너무 미안하다..미안하다..눈물만 흐른다.
부디 그곳에서 잘 쉬다 꼭 사람으로 태어나라.
